딱 160cm/50kg 하비도 상비도 아니고 골반이 넓지도 좁지도 다리길이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완전 중간체형 인간이에요

젬마 바지는 처음이고 원래 바지는 27을 주로 입는데, 저랑 비슷한 체형의 분들이 s를 사서 예쁘게 입고 있다는 후기를 보고 저도 s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바지를 딱 보고 너무 작아서 엄청 당황했는데 그래도 일단 꾸역꾸역 입어 봤습니다. 근데 바지가 탄탄한편이라서 그런지 골반 아래부터 아예 안올라가더라구요ㅠ
너죽고 나죽자 하는 생각으로 바지랑 씨름하면서 겨우 다 입고 단추를 채웠는데

??? 뭐죠 막상 입으니까 입어져서 당혹스럽고..
엄청 힘들게 입었는데 입으니까 나름 편하네요

근데 사이즈가 작긴 작은지 청바지보단 레깅스에 가까운 핏이 나요 ㅠ
세로 워싱도 레깅스 느낌 나는 데에 한 몫 하는것 같구요

근데 또 엄청 오묘한건 다리가 가늘어보이긴 진짜 가늘어보인다는거에요 다리 굵기에는변화가 없는데 보기엔 정말 살 빠진것같아 보여요

이걸 계속 입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ㅠㅠ
일단 그냥 입으려구요. 몇번 입다보면 맞게 늘어날 것 같기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는 중이구요
암튼 좋긴좋은데 좋은건지 아닌건지 엄청 신기하고 오묘한 바지네요